대구·경북지역 한우(육우 포함) 사육두수가 IMF 환란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 기준으로 지역 내 한우는 모두 44만5천 마리로 3개월 전보다 1만4천 마리(3.1%)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40만3천 마리보다는 10.3%나 늘어난 것으로 98년 이후 최고치며 지역 축산농가의 평균 사육두수도 지난해 9월 10.4마리에서 11.5마리로 늘었다.
돼지 역시 산지가격 강세로 어미돼지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116만3천 마리, 닭은 1천899만5천마리로 지난해보다 0.6% 늘어났다. 반면 젖소는 저능력우 도태 등으로 전분기보다 0.8%, 전년 동기보다 7.4% 감소한 4만9천 마리로 집계됐다.
한우 수가 급증한 것은 산지가격(암소 600kg 기준)이 지난해 8월 443만5천 원에서 513만1천 원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어미소 구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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