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영원과 하루(한스 크루파 지음/서경홍 옮김/조화로운 삶/9천800원)=서정적이고 명상적인 문체의 소설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의미를 전파해온 독일 작가의 장편소설. 인생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떠돌이 악사로 나선 마누엘이 거리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며 삶의 진실한 의미를 깨닫기까지 여정을 담았다.

▨아틀란티스(표윤명 지음/북웨이브/9천800원)=2003년 제7회 심훈문학상을, 2005년 제10회 웅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신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쓴 신화소설. 야성의 신 '아르테미스'를 신봉하는 도시 '에페소스'가 소설의 배경이다.

▨가(家) 전2권(바진 지음/박난영 옮김/황소자리/각권 9천800원)=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바진(巴金.1904-2005)의 자전적 장편소설. 20세기 초 격동기 중국대륙을 배경으로 새로운 사상에 눈뜬 젊은이들이 봉건적 가부장제에 맞서 자유를 쟁취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도플갱어(주제 사라마구 지음/김승욱옮김/해냄/1만3천원)=포르투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장편소설. '도플갱어'는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자신과 똑같은 대상을 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 작가는 도플갱어를 통해 자본주의, 물질주의적 삶의 양식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 실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인문·과학

▨인생 실험실(츠췐보 지음/고보혜 옮김/예문/9천800원)=아리스토 텔레스의 볼록렌즈 실험부터 데이비드 쉔크의 데이터 스모그 실험까지 과학과 심리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만한 실험장면들을 통해 창의성 적극성 인내심 등의 메시지를 일어내는 지침서.

▨딥 심플리시티(존 그리빈 지음/김영태 옮김/한승/1만5천원)=대중을 위한 과학 글쓰기의 대가 존 그리빈은 이 책에서 복잡한 현상이 실은 단순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생명이 어떻게 단순한 계로부터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나비 효과로부터 흥미로운 가이아의 개념까지 카오스와 복잡성에 관련된 여러 아이디어들을 종합 분석하고 있다.

▨리만가설(존 더비셔 지음/박병철 옮김/승산/2만 원)=150년 동안 풀리지 않고 있는 수학 최대 난제 '리만의 가설'을 소개한 책이다. 수학의 역사와 구체적인 수학적 기술을 적절하게 배합, 리만 가설을 향한 인류의 도전사를 보여 준다. 지적인 자극을 즐기고 호기심이 많으면서 '비수학적인' 독자를 위해 쓰여진 책이다.

경영·경제

▨독서 경영(박희준·김용출·황현택 지음/위즈덤하우스/1만3천원)=세계일보 기자로 재직중인 저자들이 독서를 경영에 접목한 기업들을 탐방 조사한 내용을 실었다. 직원 스스로 책을 읽는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경험의 폭을 넓히고, 토론을 통해 독서를 조직적으로 확산시킨 안철수연구소 등 독서경영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경제학 포털(김기원 지음/필맥/1만3천 원)=결혼을 '생산과 소비활동을 공동으로 영위하기 위해 남녀가 만나서 가족을 구성하는 행위'로, 최근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를 비용은 줄고 편익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등 실생활과 경제의 관계를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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