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10월의 네번째 일요일인 22일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모처럼 단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오전 경북 포항 환호해맞이공원에서는 안전지킴이운동본부 주관으로 '제 4회 포항시민 가족 사랑 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사물놀이와 댄스 공연 등 식전 행사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3천여명의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해맞이공원 일주도로를 거쳐 두호동사무소까지 5.5㎞를 걸으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비슷한 시각 경산 자인면 계정숲에서는 경상북도새마을지회 주최로 '제 6회 도민문화한마당'행사가 열려 백일장과 시낭송, 오행시 짓기, 가훈써주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다.

또 대구 북구 검사동 금호강 둔치에서는 8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장애인봉사협의회가 주최하는 '제 25회 사랑의 가족 가을나들이 및 가요제' 행사가 열렸다.

이밖에도 동구 용수동에서는 대구시등산연합회가 주관하는 '제 4회 국민생활체육 전국 등산대회'가 개최 돼 2천여명의 등반객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팔공산을 오르며 가을 정취에 흠뻑 젖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오후 들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 가을 가뭄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23일 오전까지 지역에서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0~40㎜의 강우량을 기록하겠고 밤사이에는 내륙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돌풍과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면서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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