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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의 대반격…우수시장상품전시회 8일 개막

지역 재래시장과 중소기업의 우수상품, 경북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역 재래시장들이 자신만의 특산물과 중소기업의 우수상품, 경북 특산물을 더해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특별전시관에서 '2006 대구시 우수시장 상품전시회'를 갖는것. 그동안 할인점들의 공세에 휘둘려 오던 지역 재래시장들이 뭉쳐 대규모 컨벤션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회는 ▶재래시장 전시관 및 특별관 ▶중소기업 우수상품관 ▶먹을거리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된다.

재래시장 전시관은 서문·칠성·팔달 등 30여개 시장의 특색있는 상품을 시장별로 꾸미고 반짝세일도 한다.

특별관은 의성 마늘, 성주 참외, 상주 곶감, 울릉도 오징어, 영주 한우, 청송 사과 등 경북지역 특화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중소기업 우수상품관에는 ▶우수 생활용품 ▶아이디어 상품 ▶건강상품 ▶전기전자 제품 등을 전시·판매하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통음식관, 지역 음식관 등 먹거리관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8일 저녁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에는 현철, 주현미, 한영주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고 시민가요제가 예선(8,9,10일 오후 2시)을 거쳐 11일 오후 7시 송해씨의 사회로 가수 설운도, 배일호가 출연하는 가운데 본선이 열린다.

이밖에도 ▶불꽃놀이 ▶락밴드 공연 ▶패션쇼 ▶트로트 열전 ▶댄스 퍼레이드 ▶경매 대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는 시장경영지원센터 주최로 대구시 시장상인연합회가 주관하며 대구시,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매일신문 등이 후원한다.

대구시장상인연합회 손형식 사무국장은 "재래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시설과 경영기법에서 다소 뒤쳐지지만 가격과 품질에서는 더 매력적"이라며 "대형소매점의 지역 경제 기여도가 크게 떨어지는 만큼 재래시장이 살아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전시회를 통해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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