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 추수철이면 아버지 심부름 생각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농사를 업으로 사셨던 부모님 덕택에 항상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답니다. 바쁜 농사철엔 아버지께서는 일을 하시다가도 목이 마르다 싶으시면 저를 늘 불러내셨답니다. "얘 네째야, 너 주전자 가지고 가게에 가서 막걸리 좀 받아 오너라." 조그만 동네 구멍가게에서 막걸리를 받아오면서 그 맛이 궁금해 한모금씩 맛을 보았답니다. 맛있고 약간 떨떠름하면서도 오묘한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받아온 막걸리를 단숨에 한 대접 마시고 김치를 잡수시며 일하고 먹는 술맛은 정말 꿀맛이라고 얘기하곤 하셨습니다. 지금도 추수철이 되면 아버지께서 막걸리 심부름을 시켰던 생각이 납니다. 어린 날, 몰래 훔쳐먹었던 오묘한 막걸리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강옥실(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북리)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1.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전국 매장에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역사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7명이 청사에 출입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의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