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1시40분 방송되는 KBS 1TV 수요기획 '최후의 원시부족 - 아마존 메이나꾸'는 메이나꾸 부족의 생활을 보여준다.
메이나꾸 부족은 옷을 입지 않는다. 태초의 아담과 이브가 그러했듯 그들은 자신의 몸이 가장 아름다운 옷이라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몸에 걸치는 것이라곤 나무줄기를 엮어 만든 울루리와 몸에 그린 그림이 전부다. 울루리의 가닥수는 나이를 나타내며, 몸에 그린 그림은 그들의 자연에 대한 경외와 감사를 상징한다. 그들은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고 '신이 내린 축복'으로 불리는 만주오까를 먹는다. 나무줄기를 엮어 만든 통발과 띰보 나무 같은 원시적인 도구만으로도 매일 충분히 먹을 만큼의 물고기를 잡는다. 그들은 언제나 필요한 만큼만 재배하고 잡을 뿐, 그더 이상은 바라지를 않는다.
그들의 건강 비결은 바로 아마존이 그들에게 선물해준 약초들이다.
아마존은 정글 자체가 거대한 약국이라 불릴 만큼 많은 약초들이 자생하는데, 그 중 '깐혜국'이란 약초는 메이나꾸 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귀중한 역할을 한다. 깐혜꾹이라는 약초를 먹고 곧바로 토해내는 것을 '토아낑예'라 하는데 이들은 토아낑예를 통해 오장육부의 건강을 다스린다. 까쇼라는 생선 이빨로 온 몸을 긁어내 피를 몸 밖으로 배출해 내는 '히니'는 몸 안의 나쁜 피를 빼주고 새로운 피를 흐르게 한다. 강인한 체력을 위해 서로의 힘을 겨루는 레슬링 형태의 우까우까, 아침저녁으로 강에서 온 부족이 함께 하는 목욕 등 그들만의 특이한 건강비법을 공개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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