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거식증으로 사망한 브라질 여성이 숨지기 직전까지도 병을 고치기보다는 체중이 늘어날 것을 걱정하는 등 체중조절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식증으로 사망한 미용사 로자나 데 올리베이라(23)는 일기처럼 남긴 메모에서 "하늘이시여, 항상 마른 체형을 유지하게 해주세요. 43㎏을 넘지 않게 해주세요. 더 이상 뚱뚱해지면 안 됩니다."는 등의 글을 적어놓았다.
로자나는 사망 당시 키가 168㎝인데 비해 체중은 38㎏에 불과해 극도로 마른 상태였다.
뒤늦게 로자나의 메모를 발견한 그녀의 어머니는 "딸이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심각한 상태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숨진 로자나가 남긴 메모는 다이어트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병적인 집착현상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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