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줄기세포 회사가 낙태아의 줄기세포를 뇌조직으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BBC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줄기세포 이식을 통한 질병 치료법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리뉴런(ReNeuron)사는 낙태아의 발달중인 뇌부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뇌조직으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 12명의 뇌졸중 환자에게 임상시험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다고 BBC는 전했다.
리뉴런 연구팀은 12주 된 낙태아의 뇌부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뇌졸중을 유발시킨 쥐의 뇌에 주입해 마비된 쥐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을 이끈 에릭 밀리얀 박사는 낙태아의 줄기세포가 손상된 뇌부위에서 뇌세포로 분화한 뒤 빠른 속도로 새로운 뇌조직을 형성하면서 손상된 뇌부위의 혈액공급과 활동이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밀리얀 박사는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없이 동물실험과 테스트를 해 보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이제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갖추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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