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고립된 가족의 구조를 요청하러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된 제임스 김(35)이 사망 직전까지 당초 알려졌던 10마일보다 훨씬 먼 16마일(약 26㎞)을 도보로 이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리건주(州) 조지핀카운티의 소방책임자인 필 턴불이 10일 밝혔다.
그는 "공식 기록을 바로잡고 가족을 구하려 했던 김씨의 노력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이처럼 새롭게 확인된 사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턴불은 지도상 위치표시 오류 때문에 김씨의 도보 이동거리가 달라졌지만 이 점이 수색과정 중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은 지난 달 25일 부인 및 두 딸과 승용차편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집에 돌아가던 중 통행이 차단됐어야 하는 길로 잘못 들어섰다가 폭설 속에 고립됐으며 부인과 두 딸은 지난 4일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본인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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