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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골든글러브도 '우승'…4명 최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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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유현진에 밀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 진갑용, 박진만, 박한이가 골든 글러브를 수상, 우승팀 답게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준혁은 총 유효표 330표 중 272표를 얻어 25표에 그친 롯데의 호세를 크게 제치고 지명타자 부문 골든 글러브를 안았다. 양준혁은 37세 6개월 15일로 2002년 수상자 송진우(36세 9개월25일)를 넘어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기록됐다.

유격수 박진만은 282표로 전체 최다 득표를 기록, 2년만에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되며 통산 4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또 포수 부문에서는 진갑용(257표)이 2년 연속, 통산 3번째 최고의 안방마님으로 인정받았다.

박한이(169표)는 이용규(KIA· 225표), 이택근(현대· 219표)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안았다.

'괴물 신인' 유현진(한화)은 270표로 44표에 그친 '특급 소방수' 오승환(삼성)을 따돌리고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다승(18승).방어율(2.23).탈삼진(204개) 등 투수 트리플 크라운 위업을 이루고 사상 첫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던 유현진은 데뷔 첫 해 황금 장갑을 끼는 기쁨까지 누렸다.프로 출범(1982년) 이후 신인 투수 골든글러브는 1992년 염종석(롯데)에 이어 두 번째이고 고졸 신인 수상은 1994년 김재현(SK) 이후 12년 만이다.

내야수 부문은 1루수 이대호(롯데), 2루수 정근우(SK), 3루수 이범호(한화)가 선정됐다. 이날 수상자 중 유현진과 이대호, 이택근, 이용규, 정근우 등 5명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구단별로는 삼성 4명, 한화 2명, 롯데.SK.현대.KIA가 각 1명순이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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