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평생 수집 우표 45억원에 팔아

○...뉴질랜드에서는 가구를 만들어 팔던 한 할아버지가 평생 수집해온 감정가 700만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45억3 천500만 달러) 상당의 우표들을 팔았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애쉬버튼에 살고 있는 레이 워크햄 할아버지가 10살 무렵에 시작해 지난 70여 년 동안 혼자 조용히 가꿔온 취미생활의 결과로 그처럼 거액을 수중에넣게 됐다고 밝혔다.

감정가는 전문가들이 감정해 결정한 가격으로 가격표의 구실을 하고 있으나실제 거래 가격은 이보다 훨씬 낮은 선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 데 우표를구입한 사람은 우표 수집 전문가인 존 모브레이다.

워크햄 할아버지가 모은 우표는 전 세계 것들을 망라하는 70여만 장으로 세계 최초의 공식적인 접착 우표인 페니 블랙스 60여 장과 1919년에 만들어진, 무늬가거꾸로 들어간 조지 5세 우표 등도 들어 있다.

워크햄 할아버지는 취미를 바꾸거나 돈을 가지고 휴가를 가기 위해 판 게 결코 아니라면서 지금까지 허름한 차고에 수집한 우표들을 보관해왔으나 앞으로는 좀 더 번듯한 장소를 만들어 계속 우표를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