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희망찬 새해 2007년을 맞는다

신년 해돋이를 보러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동해바다로 가는 일은 일찌감치부터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의 행렬이 늘어서 도저히 집을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집에서 TV로 흘러나오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일 터. 이런 사람들을 위해 대구 칠성동 성광우방 아파트 등 일부 대형 아파트단지에서는 옥상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함께 떠오른 새해를 맞이하며 다과를 나눠먹기도 한다.

하지만 매일 밥먹고 잠자는 집에서 새해를 맞는다는 것은 별로 새로운 기분이 들지 않는다는 사람이라면 도심 속 호텔을 찾아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 각 호텔마다 송년 객실패키지 상품을 내 놓고 각종 신년 해맞이 행사도 기획해 놓고 있다.

◆대구에서 보내는 색다른 밤, 그리고 아침

#인터불고=호텔 인터불고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송년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본관 13만원, 별관 10만원의 객실료에 돼지저금통과 와인, 조식 등의 제공된다.

새해 첫날 아침에는 본관 옥상 스카이파크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도 개최된다. 이 해맞이 행사에는 대구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있다. 오전 7시까지 호텔 인터불고를 찾으면 붉게 떠오르는 해와 함께 사물놀이와 축시낭송, 대북'대금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풍선에 새해 소망을 담아 하늘로 날려보내는 행사도 준비돼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돼지저금통을 기념품으로 나눠준다. 053)6027-115~7

#프린스 호텔=21일부터 2007년 1월 5일까지 객실과 조식 와인을 포함해 8만원의 패키지 객실이 마련돼 있다. 24일과 25일 호텔 내 한식과 일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와인 한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053)628-1001

◆가까운 경주에서

#현대호텔=30일과 31일 이틀 동안 객실 송년패키지를 판매한다. 특별요금은 23만원(스탠다드 객실 기준). 조식과 사우나, 경주월드 할인 쿠폰 등이 제공되며, 아시아나 회원에 한해 1박당 840마일의 마일리지를 더해준다.

30일과 31일 밤에는 송년의 밤 특별뷔페가 준비된다. 가격은 어른 3만8천원, 어린이 2만6천원. 재치개그와 게임, 노래자랑, 촛불기원 의식, 타종식 중계 등의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1월1일에는 'Welcome 2007 해돋이 관광'이 무료로 준비된다. 객실 투숙 고객 선착순 120명에 한해 감포 문무대왕릉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로 커피와 차가 함께 제공된다. 054)748-2233

#코오롱 호텔=29일부터 31일까지 가족사랑 패키지와 31일 토함산 일출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15만원의 가족사랑 패키지에는 스텐다드 룸 1박과 함께 송년 가족뷔페 3인, 신년운세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토함산 일출 패키지에는 1일 새벽 5시에 출발하는 토함산 일출 산행이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17만5천원. 31일 제야의 밤 행사에는 타종식 중계와 함께 심야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054)746-9001

#힐튼호텔=30일과 31일 이틀간에 걸쳐 객실 송년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요금은 18만5천원. 아침 부페 식사권과 경주월드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주의할 점은 사전예약 고객에 한정된다는 점. 송년을 경주에서 보내고 싶다면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054)740-1234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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