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츠하이머병 치료 물질 개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영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카디프 대학 약학대학의 엠마 키드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최신호(12월22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뇌세포 파괴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을 차단하는 항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키드 박사는 이 항체는 뇌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APP)과 결합해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산을 차단한다고 말했다.

이 항체는 시험관에서 배양한 뇌세포 실험에서 아밀로이드 베타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 b-세크레타제가 APP에 접근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산을 막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키드 박사는 밝혔다.

키드 박사는 따라서 이 항체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막는 것은 물론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이나 기타 위험요인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드 박사는 현 단계에서는 실험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이 항체가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그 다음 단계인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성공해 최종 치료제로 완성되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키드박사는 덧붙였다.

키드 박사는 이 치료물질은 항체이기 때문에 알약 형태로는 만들 수 없고 주사형태가 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치료제와 병행투여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