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시, '지방재정 헌장 선포식' 가져

"우리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을 통해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27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는 행정자치부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전국에서 5곳의 기초 및 광역지자체를 선정해 시범 실시한 '지방재정헌장 선포식'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행자부는 민선자치 10년과 민선4기를 맞아 '지방이 살아야 국가 경쟁력이 산다.'는 취지 아래 지방재정 발전의 선진화와 건전 운영으로 지자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방재정헌장 선포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해는 상주시를 비롯해 충남도청과 전북 남원시, 경남 남해시, 강원 횡성군 등 전국 5곳의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선포식에는 간부 공무원 및 재정·예산 운영 담당 공무원 200여명과 행자부 재정정책팀 관계자, 지방재정학회 강인재(전북대 교수) 학회장 등이 참석해 건전 재정운영과 효율적 예산 편성을 통해 주민복리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기로 결의했다.

상주시는 앞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과 주요 투자사업에 관한 사업필요성 및 타당성 심사, 적극적 세원 발굴과 체납액의 징수, 클린카드제 시행, 사업중심의 예산편성과 성과관리, 복식부기 회계제도의 내실운영 등 지방재정 헌장을 착실히 추진키로 했다.

특히 그동안 지방재정 부실 원인으로 손 꼽혀온 민선자치단체장들의 선심성·낭비성 예산 편성을 금지시키고 예산 편성시 주민들의 의견 수렴·반영과 경상경비의 증감 내역 공개, '내부통제 시스템 개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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