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체결로 미국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한·육우 사육두수가 2003년 이후 4년 만에 5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쇠고기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최근 역내 가축통계조사를 한 결과 지역 한·육우 사육두수가 2003년 28만 7천 두에서 4년 만인 올 3월 현재 44만 5천 두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03년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금지된 이후 국내 한우의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농가마다 한우사육 의욕이 높아져 사육두수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한우 산지가격(암소 600kg 기준)은 2000년 310여만 원에서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려 2003년 560여만 원을 기점으로 이후 500만 원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젖소는 2003년 원유생산 감축대책 시행으로 젖소 사육농가에서 한우로의 축종 전환이 이뤄지면서 사육두수가 해마다 감소해 2003년 6만 2천여 두에서 올 3월 4만 6천여 두로 25%나 줄어들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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