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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덜된 KTX 할인권 교환행사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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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KORAIL·한국철도공사), 환경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6월 한 달간 전국 11개 철도역에서 시행한 폐휴대전화와 KTX 할인권 교환행사가 말썽을 빚고 있다. 예상보다 물량이 빨리 떨어져 일부 시민들이 헛걸음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공지조차 하지 않은 것.

박모(31·여)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자신이 쓰지 않는 휴대전화를 갖고 친구와 함께 동대구역을 찾았다가 "할인권이 다 떨어져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돌아섰다. 박 씨는 "한 달 동안 행사를 한다고 했는데 물량이 떨어지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를 하던지 안내문이라도 붙여야 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 시각 동대구역에서 할인권을 받으려던 시민 10여 명도 모두 돌아가야 했다.

코레일 대구지사는 지난달 캠페인 시작 14일 만에 할당된 KTX 20% 할인권 2천900매가 모두 떨어져 500매를 추가했으나 이마저 동이 났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30일까지 캠페인을 계속하기 위해 할인권 추가 물량(300매)을 신청해 놓았지만 내부사정으로 인해 물량 확보가 늦어졌다는 것. 코레일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좋아 할인권이 캠페인 초기에 모두 동나 추가로 신청하는 소동을 겪었다."며 "교환권을 받지 못한 고객들께 죄송하며 30일까지 온 고객에게는 연락처를 받아놓아 할인권을 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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