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섬'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얻어오던 상주지역에 잇따라 중부내륙과 상주-청원, 상주-영덕, 상주-영천 간 고속국도가 개통·건설되면서 교통산업을 상주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주 출신 한나라당 이상배(국회 정개특위 위원장) 의원은 5일 '교통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마련해 전통적 농업도시라는 상주지역의 모습에서 벗어나 교통 중심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대 유우익(지리학과)·중앙대 박헌수(지역계획학과)·상주대 송종호(산업경제학과) 교수, 산업연구원 이항구 팀장, 대경연구원 이춘근 선임연구위원,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소림 상무, 건교부 김영훈 지역발전정책팀장, 경북도 김병삼 미래산업전략팀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송종호 교수는 '교통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이란 주제의 기조발표를 통해 철도기관사 운전 시험장과 경비행기 시험장 등 교통관련 기관 유치, 광역 교통망 구축에 따른 물류단지 육성, 대학과 행정·기업체들이 참여한 클러스트 구축, 인재육성 및 연구기반 확충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관·민·학의 협력방안 강구 ▷청리공단을 교통산업 메카로 집중육성 ▷주변 도시와의 공동발전 대안 마련 ▷민간 중심 추진기구와 장기적 지원 시스템 구축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교통 및 물류 중심지로 개발 등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이들은 교통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 및 관련시설의 유치전략, 교통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 전략도 모색했다.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상주가 중소도시로는 유일하게 5개 고속국도 IC를 가진 지역으로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교통안전센터와 (주)캐프 공장 등과 함께 교통산업이 상주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 했다.
이상배 의원은 "교통 인프라 위에 자동차·철도·항공·선박관련 산업시설과 부품공장, 공공기관과 물류를 포함하는 교통산업을 지역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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