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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따라 르네상스 시대로…'르네상스 음악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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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의과대학장 김현철(신장내과 전문의·사진) 교수가 도서출판 음악세계를 통해 '르네상스 음악으로의 초대(1만 8천 원)'와 '르네상스 음악의 명곡·명반(2만 5천 원)'을 동시에 출간했다.

10년 전 그가 국내 최초로 펴낸 '르네상스 음악의 즐거움'에 이어 이번에 펴낸 두 권의 저서는 르네상스 음악 국내 종합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르네상스 음악의 즐거움'은 르네상스 음악에 관한 참고문헌이 전혀 없던 시절 저자 본인이 외국에 나갈 때마다 새 음반과 책을 구해와서 소개한 글과 음반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되풀이해서 듣고 골라서 소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음악 칼럼니스트들의 르네상스 음악에 관한 표준적 레퍼런스로 널리 자리 잡았으며, 르네상스 음악 애호가들의 필독서가 됐다. 김 교수는 의사이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르네상스 음악 전문가이자 권위가자 된 셈이다.

그러나 클래식을 좀 아는 사람들도 르네상스 음악이라면 그레고리안 찬트, 모테트, 마드리갈 같은 음악을 일 년에 몇 번 정도 듣거나, 작곡가도 조스캥 데 프레, 라수스, 팔레스트리나, 몬테베르디 정도나 귀에 익은 것이 현실이다. 르네상스 음악은 여전히 진짜 '클래식 타짜'들의 전유물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르네상스 음악에 입문하고 싶어도 어떤 책을 보고 어떤 음반을 들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우리의 실정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펴낸 두 권의 신작은 르네상스 음악 전반에 대한 해설서와 르네상스 음악 명곡·명반 해설서로서 르네상스 음악의 거의 모든 것이 압축돼 있는 만큼 그 의의는 더욱 커진다.

김 교수는 "이제 르네상스 음악은 과거처럼 생소한 그런 음악이 아니라 음반을 통해서나 실제 연주회장에서 접할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고전, 낭만 음악의 편식을 강요받았던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르네상스 음악은 새로운 청량제로 다가와 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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