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졸업생 5명이 '2007 소방공무원 특별채용시험'에서 대거 합격, 지역대학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전국 42개 소방관련학과 졸업생 86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2.7대 1을 기록하는 등 이번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의 바늘구멍을 통과한 주인공은 이 학교 같은 과 선후배 사이인 최수영(95학번)·이진혁(2000학번)·이정훈(98학번)·안성철(99학번)·백창용(99학번) 씨.
대학 측은 5일 이들 졸업생을 학교로 불러 교수,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소방공무원 축하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 축하자리에서 이진혁(25) 씨는 "학교 실습실이 우수하고 무엇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선생님들이 많아 지금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며 학교로 합격의 공을 돌렸다.
지역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992년 소방안전관리과를 신설한 대구보건대는 그동안 1천400여 명의 졸업생과 250여 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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