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6개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최대 참여토록

대구시는 9일 올 하반기에 시 등이 발주하는 6개 대형공사(총 공사비 6천77억 원)에 지역 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시에서 발주하는 봉무산업단지 남단도로 건설공사(공사비 297억 원)에 포함된 일부 자재를 관급으로 바꿔 공사비를 국제입찰 기준인 222억 원 이하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팔공로~공항로 건설공사(공사비 390억 원)는 공사 구간을 2개 구간으로 나눠 발주해 2건의 공사를 지역업체가 40% 이상 공동도급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시행 예정인 달성2차산업단지(공사비 1천300억 원)·죽곡지구(공사비 2천800억 원) 아파트 건립 공사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시행할 예정인 중소기업 공동 R&BD센터 건립공사(공사비 220억 원) 등도 입찰 공고 때 '지역업체 40% 이상 의무 공동도급'으로 발주해 지역 업체의 수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김범일 대구시장은 4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달 중 발주하는 연구원 건립공사(공사비 1천70억 원)의 입찰공고 때 지역업체 45% 이상, 2개 업체 이상 의무 공동도급의 시행을 주문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형공사 발주 때 가능한 분할발주 및 의무 공동도급 시행으로 지역 업체의 참여 비율을 확대하고 지역 하도급 비율도 60% 이상 지켜지도록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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