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호초·에메랄드빛 바다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

세계최대 수족관…환상의 돌고래쇼

▲ (사진 위)오키나와 해양박람회를 기념, 조성된 해양공원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족관이 있다. (아래)이시가키 섬은 오키나와에서도 가장 유명한 해양스포츠천국이다. 이곳에는 클럽메드를 비롯한 유명휴양시설이 들어서있고 스킨스쿠버를 비롯한 각종 해양스포츠를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산호초 섬인 이시가키는 오키나와에서 바다색깔이 가장 푸른 섬이다.
▲ (사진 위)오키나와 해양박람회를 기념, 조성된 해양공원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족관이 있다. (아래)이시가키 섬은 오키나와에서도 가장 유명한 해양스포츠천국이다. 이곳에는 클럽메드를 비롯한 유명휴양시설이 들어서있고 스킨스쿠버를 비롯한 각종 해양스포츠를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산호초 섬인 이시가키는 오키나와에서 바다색깔이 가장 푸른 섬이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백사장,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곳. 그곳이 오키나와다.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는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다. 그래선가 일본인들도 스스로 '일본의 하와이'라고 부르면서 가보고 싶어하는 국내여행지 1위로 꼽는 곳이 오키나와다.

오키나와 열도는 산호초가 발달해 있어서 산호초군이 만들어내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일품이다. 또한 중국풍의 류큐왕국의 역사를 간직한 슈리성 유적을 둘러보는 역사여행도 추천할 만하다. 이 때문인지 오키나와는 일본영토지만 일본과는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곳이다. 또한 2차대전 종전 후 수십여 년간 미군이 지배하기도 했고 현재도 태평양지역 최대의 미군기지가 있는 섬이기도 하다.

오키나와에서는 반드시 슈리성에 가봐야 한다. 류큐왕국의 유적인 슈리성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되었다가 오키나와 본토 복귀 20주년을 기념, 복원됐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슈리성은 오키나와의 중심도시인 나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슈리성 성벽의 돌담은 매우 아름답다. 오키나와 특유의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성벽으로 오키나와 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는 산호로 만들어진 현무암이다. 지금도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또 하나 유명한 곳은 오키나와 해양공원. 세계 최대규모의 수족관과 돌고래쇼를 자랑한다.

이시가키섬은 오키나와 섬과 타이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휴양지다. 이시가키섬은 다이버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해양스포츠가 발달돼있다. 그러나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탓에 한적한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산호초가 둘러싸고 있는 섬 주변의 에메랄드빛은 환상적이다. 작은 유람선을 타고 나가면 배 밑으로 산호초를 볼 수도 있다.

카비라만은 이시가키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바다색깔이 가장 파란 곳으로 흑진주양식으로도 유명하다. 야에야마 민조쿠엔은 오키나와의 민속촌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와 이시가키 사람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굳이 크루즈유람선을 타지 않더라도 오키나와는 가볼 만한 곳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항공편

부산-타이베이-오키나와 노선은 부흥항공(053-255-0093, 051-463-0093)에서 운항하고 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오전 9시 20분 출발(화·목·금·일)과 오후 5시 20분 출발(월·수·목·토 10월 1일부터 운항)로 구분된다. 소요시간은 2시간.

타이베이-오키나와 구간은 차이나에어라인(CI)으로 연결된다. 오전 8시 25분(현지시각, 한국에 비해 1시간 늦다)과 오후 4시 10분 2편을 운항하고 있다.

요금은 6월 16일~8월 26일까지는 46만 원(화·일)과 49만 원(목·금). 오키나와 연결편이 포함되어 있다. 8월 27~31일까지는 요일별로 각각 2만 원씩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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