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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로 경북 하룻새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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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부터 비가 내린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이날 하루 동안 4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상주시 모동면 신천리 도로에서 용호리 방향으로 운행하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추돌, 경운기 운전자 조모(74·상주시 모동면) 씨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또 오후 6시쯤 경주시 사정동 국당신호대 앞 도로에서 탑정동네거리 방향으로 가던 화물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모(6·경주시 사정동) 군을 치어 숨지게 했다.

또 오후 5시 15분쯤 경주시 도동 신문왕릉신호대 인근 도로에서 경주 방향으로 가던 세피아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방향에서 오던 트라제 승용차와 충돌, 세피아 승용차 운전자 임모(40·경주시 황성동) 씨가 숨졌다.

오후 5시쯤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덕골 입구에서 서벽 방향으로 가던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맞은편 전주를 들이받아 운전자 권모(61·봉화군 춘양면) 씨가 숨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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