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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부산 아시안게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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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아시안게임이 2002년 9월29일 부산에서 개막됐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 이어 16년 만에 다시 우리 나라에서 치르게 됐다.

개막식은 부산시민 등 4만 3천여 국내외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 기수단이 '어서 오이소' 글자를 만들며 경기장에 들어서는 식전행사로 막이 올랐다.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부산의 고대문화권인 가야국의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만남을 재현하면서 아시아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했다.

특히 북한에서 2천여 명의 서포터스를 파견해 남북한 화해의 물꼬를 트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남·북 선수들이 함께 입장하자 관중석 한편을 차지한 북한 응원단은 인공기를, 부산 시민들로 구성된 부산시민 서포터스들과 조총련계 응원단은 한반도기를 열렬히 흔들며 이들을 맞았다. 남북한 공동기수 황보성일(한국 남자핸드볼)과 리정희(북한 여자축구)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600여 명의 남북 선수단을 이끌었다.

개회식은 부산 주경기장에서 치러졌는데 참가자들이 알파벳 순서로 입장하던 관례를 깨고 '가나다'순서로 입장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44개 나라의 선수와 임원 등 1만 8천여 명이 참가, 10월 14일까지 16일 동안 치러졌다.

▶1970년 사상계 폐간 ▶414년 광개토대왕비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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