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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환호해맞이공원서 '대규모 술래잡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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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여 술래잡기해요"

처음 보는 사람들이, 그것도 남녀노소 수백, 수천 명이 함께 모여 술래잡기 놀이를 하면 재미가 어떨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대규모 술래잡기 '플래이태그(Playtag)'가 5일 오후 2시 포항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열린다.

플레이태그는 얼굴도 모르는 다수의 네티즌들이 미리 약속한 시간·장소에 모여 한꺼번에 술래잡기를 펼치는 놀이로, 2003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처음 시작돼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놀이방식이다.

포항YMCA가 주최하고 한동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시민, 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시작과 함께 술래에게 잡히는 사람이 모두 술래가 되는 '무한증식 술래잡기'로 진행된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단체줄넘기, 투전, 연날리기, 고무신날리기 등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다양한 놀이와 함께 지역 고교생들의 춤과 노래 등 특별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한동대 측은 지금까지 플레이태그는 네티즌들이 주축이 됐으나 이번에는 지역의 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도 자유롭게 개방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 사람당 500원씩의 참가비를 받기로 했는데 주최 측은 이 돈으로 연탄을 구입, 지역의 불우이웃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한동대 관계자는 "어린시절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술래잡기로 인해 세대 간 벽을 허물 수 있는데다 어려운 이웃까지 도와주는 '함께 놀고 함께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술래잡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club.cyworld.com/playtagph)를 통하거나 행사 당일 오후 2시까지 환호해맞이공원으로 가면 된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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