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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대구·경북 사람들] ⑧외교통일안보 홍두승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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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위 홍두승(58·서울대 교수) 위원은 군대 사회학 전문가이다. 1950년 현 대구시청 바로 옆 동문동에서 태어난 홍 위원은 30세에 서울대 교수가 된 뒤, 17년 동안 군대라는 조직을 연구해왔다.

그의 주요 저서인 '한국 군대의 사회학(1993)'은 우리나라 군대를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책으로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군은 우리 사회의 최대 파워집단의 하나였으면서도 우리 군의 특성과 기능, 개선방향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적었기 때문에 그의 저서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이 같은 군 조직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군 조직의 생리를 잘 알게 됐고 개선방향도 제시할 수 있었다. '한국의 중산층(2005)'도 우리나라 중산층 판별기준과 범위, 생활양식, 성향 등을 새로 정립하는 데 기여한 학문적 성과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그는 국방부·통일부 장관 하마평에도 오르내린다. 하지만 그는 인수위 임무를 마치고 올 3월이면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칠 뜻을 분명히 했다.

홍 위원이 인수위에 들어오게 된 건 이명박 당선인의 '우뇌'라 불리는 정책통인 유우익 서울대교수의 '강력한' 추천 때문이었다. 유 교수는 ROTC(학군단) 9기, 홍 위원은 10기. 그러나 생일은 홍 위원이 조금 빠르다. 두 사람은 이처럼 학창시절부터 교수생활까지 친구와 조력자 관계를 유지해왔다.

홍 위원은 이 당선인에게 군을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절반은 군인"이라며 "지난 10년간 군의 자존감이 표류해 왔다. 이제 대한민국 국군을 정상궤도에 올려달라(Back to normal)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선정위원으로도 활동했었다. 그는 "경북 경주시가 이를 유치하게 된 것은 잘 된 일"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관리"라고 조언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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