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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신청 68곳서 단 9명 "기막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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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의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 위원인 김부겸(경기 군포) 의원은 26일 "영남권에서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열 명도 안 된다는 게 기가 막히지만, 그게 현실인데 어쩌겠느냐"고 탄식했다. 통합민주당의 최근 공천신청 마감 결과 대구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의 총 68개 지역구 중 9곳에 9명만이 신청했을 뿐이다.

김 의원은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을 때,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최측근으로 꼽히며, 공심위원으로 참여한 당내 인사 5명 중 유일한 대구경북 출신이다.

김 의원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영남권에 대해 다음주에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기는 하는데 신청자가 얼마나 될지 답답할 뿐"이라며 "능력있는 인사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방법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몇몇 유능한 인사들이 출마했으나, 그때보다 상황이 더 어려워진 지금 그들이 다시 나오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대구경북에 누구를 출마시키느냐는 문제보다는) 위기에 처한 당을 우선 살리는 데 주력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비례대표로 지역출신 인사들 중 한 명을 배려할 것이란 관측과 관련해선 "아직은 불투명하다"고 밝힌 뒤 "상식선에서는 가능한 얘기이나 영남권 비례대표 할애가 현실화된다고 해도 대구경북 인사가 된다고 예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심위는 이날 단수후보 신청지역부터 심사작업에 돌입, 다음달 중순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비리 전력자 등에 대한 공천허용 여부를 놓고 "한나라당과 달리 유능한 인사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는 등의 이유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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