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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과일 경쟁력 충분"…자두·복숭아 '비교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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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농가들은 수입 농산물에 비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이 대체로 낮지만 일부 품목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평가해 차별화된 지원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도내 11개 주요 농산물 재배농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3%는 우리 농산물 경쟁력이 '낮다', 22.3%는 '비슷하다', 36.4%는 '높다'고 응답했다. 품목별로는 인삼 등 특작류, 쌀 등 식량류 재배농가에서 '낮다'는 평가가 47.7%, 46.4%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과실류 재배농가는 '높다'는 응답이 41.2%로 '낮다'(38.1%)보다 더 많아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과실류 중에서도 자두·떫은감·복숭아·포도 등의 경쟁력이 더 높게 평가됐으며, 경지규모가 클수록 경쟁력 수준을 높게 보았다. 과채류 재배농가의 경우도 6.7%가 '아주 높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농가들은 수입 농산물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분야로 품질향상기술(2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마케팅 개발(20.3%), 저비용 생산기술(19.9%), 가공이용기술(17.5%)이 뒤를 이었다. 식량류·특작류 재배농은 품종육성과 안전농산물 생산기술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 작목별로 심층연구과제를 달리 설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농산물 가격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 42%, '하락' 38%, '상승' 20%이라고 내다봤으며 재배규모가 클수록 밝게 전망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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