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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우리는 감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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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보훈의 달 6월이다. 우리나라가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해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영령들에 대해 추모하는 것과 같이 미국에서도 6월 11일을 '참전용사의 날'로 정해놓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휴전을 기념해서 제정한 날이 이날이면 조지 부시 현 미국 대통령은 물론 역대 대통령들도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하고 기념연설을 해왔다. 작년에도 부시 대통령은 1차 세계대전부터 최근 이라크전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군인들이 국익을 위해서 싸우다가 숨졌음을 강조하면서 "희생은 끔찍하고 유족들은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어야 했지만 미국은 결코 그들의 희생을 잊지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민들의 사회적 분위기는 이러한데 과연 우리 대한민국의 사정은 어떠한가. 58년 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덕분에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이상을 지키고 있고, 월남전에서 흘린 피의 대가로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 가까이는 서해교전에서 숨져간 병사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목숨을 다해 나라를 지킨 국민들에 대하여는 국가가 이를 책임지고 보살펴주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희생정신에 대해 과연 얼마나 감사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2세에게도 이를 알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는가 되돌아볼 때다.

요즘 나라 안팎으로 시끄럽다.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고 이름모를 산하에서 잠들고 있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뜻에서라도 국민과 정부 모두가 호국의 달 6월을 숭고한 마음가짐을 갖고 차분하게 보냈으면 한다.

정홍교(경북 경주시 성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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