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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스포츠 마케팅'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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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이 후원해 성공시킨 세계최초 갈라쇼는 비인기종목도 얼마든지 흥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 제공
▲ 현대캐피탈이 후원해 성공시킨 세계최초 갈라쇼는 비인기종목도 얼마든지 흥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 제공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여는 대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체육행사 중 하나지만 대구경북지역민들은 한가지 걱정을 갖고 있다. 육상이 우리나라에서 대표적 비인기 종목인만큼 2011년 대회가 국내에서조차 주목을 받지 못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금융회사인 현대캐피탈이 최근 진행한 '스포츠 마케팅' 행사는 대구경북지역민들의 걱정이 반드시 현실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를 던져주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라도 '꾸미기'에 따라 성공적 스포츠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동안 서울에서 현대캐피탈 주최로 열린 '인비테이셔널 세계 최초 갈라쇼'. 우리나라의 대표적 비인기종목인 체조를 주제로 갈라쇼를 열었다.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인 현대캐피탈이 인기종목인 축구·야구·농구·골프 등이 아닌 '체조'를 들고 나오자 사람들은 오히려 더 주목했다. 결국 행사가 벌어진 사흘 내내 1천200석의 관람석은 만원 사례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이 대회의 흥행몰이를 위해 왕년의 세계적 체조 스타 코마네치를 초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대회가 자연스레 홍보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에도 비인기 종목으로 불리는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07''을 개최, 역시 '사이클의 제왕' 랜스 암스트롱을 초청하면서 성공적인 흥행을 나타냈다.

국내 스포츠 행사의 경우, 여러 기업이 스폰서로 붙는 경우가 많지만 현대캐피탈은 단독 스펀서십을 통한 '온리 원(Only One) 효과에 주목, 기업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스포츠계는 평가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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