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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평화인권영화제 7월 4~6일 15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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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소수자의 아픔 함께 느껴요"

2008년 제6회 대구평화인권영화제가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 상영관(대명동 계명문화대 6층)에서 열린다.

애니메이션 7편, 다큐멘터리 5편, 극영화 3편 등 평화와 인권을 다룬 1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별별 이야기'(사진·애니메이션·유진희·72분)와 '별별 이야기2'(애니메이션·안동희 외·95분)는 장애인, 여성, 이주노동자, 동성애자, 외모지상주의, 남자들의 사내대장부 콤플렉스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인권과 우리 사회의 세태를 애니메이션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풀어낸 작품이다. '세 번째 시선'(극영화·정윤철 외·106분)도 이주노동자와 소년소녀 가장, 남녀의 성역할 등의 문제를 극영화로 보여준다.

논란을 겪었던 대구 앞산 터널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눈길을 끈다. '앞산은 아직 뚫리지 않았다'(다큐·이경희 김상현·60분)는 개인 결사체 형태로 '앞산꼭지'(앞산을 꼭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가 구성되는 등 개발과 환경의 논쟁을 불러온 앞산터널 공사의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본 다큐멘터리이다.

'길'(다큐·김준호·73분)은 미군기지 확장을 위한 강제철거(행정대집행)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던 평택 대추리의 마을공동체지키기 투쟁을 그리고 있으며, '송환'의 김동원 감독이 만든 '끝나지 않은 전쟁'(다큐·60분)은 세계 각지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북한 극영화가 1편 상영된다. 지난해 북한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필름마켓에 나왔던 '한 여학생의 일기'(조선예술영화촬영소·95분)는 가정의 안락과 부귀영화도 마다하고 조국과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으로 과학연구에 몰두하는 한 여학생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북한은 2006년 8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영화라고 홍보했다.

부대행사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4일 오후 7시에는 '별별 이야기2' 상영 후 남규선 프로듀서(국가인권위원회 시민교육팀장)이, 5일 오후 5시에는 '길' 상영 후 김준호 감독, 6일 오후 7시에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상영한 후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의 정윤철 감독이 나와 관객을 직접 만난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지역사무소와 대구평화영화제 조직위원회 공동주최. 입장료는 무료. 문의 053)254-5615(대구평화영화제 조직위원회)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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