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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지금 '물반 고기반'…월척 출몰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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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선을 타고 85cm급 참돔을 잡은 김현준(40·울릉읍)씨가 저동항에 도착해 낚시로 잡아올린 참돔을 들어보이고 있다.
▲ 낚시선을 타고 85cm급 참돔을 잡은 김현준(40·울릉읍)씨가 저동항에 도착해 낚시로 잡아올린 참돔을 들어보이고 있다.

울릉도 연안 바다와 갯바위에서 참돔·방어·혹돔·부시리 어군이 형성되면서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50∼80cm급 대어(大魚)들이 출몰해 아침 저녁으로 사동·저동항 외항과 서면 일주도로변 갯바위, 북면 현포마을 항포구 등지에는 수십 명의 강태공들이 몰려 짜릿한 손맛을 즐기고 있다. 울릉도 참돔 낚시 시즌은 9∼11월인데 최근 안정적 수온이 형성되면서, 참돔을 비롯한 다양한 어종이 연안으로 몰려 간단한 채비로도 고급어종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울릉도 근해상에 낚시선과 보트 등 40∼50여척이 운항될 정도로 섬 주민들과 함께 전국에서 낚시꾼들이 찾고 있는 것. 특히 이달 초순부터 섬 전역에는 하루 수백 마리의 참돔이 잡혀 마을마다 참돔회로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낚시를 좋아하는 김현준(40·울릉읍 )씨는 "지난 10일에는 사동마을 앞 바닷물 해상에서 85cm급(무게 12kg)과 50cm급 참돔을 잡았다"며 "인근 낚시선에서도 50∼80cm급 참돔을 한 척당 다섯마리 이상씩 잡는 등 대형 참돔이 다량으로 잡히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은 "요즘들어 낚시가 잘되자 강태공들 사이에서는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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