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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참억새 군락 '들불 요인' 제거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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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서식하는 일부 식생의 인위적 제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경북도·울릉군의 의뢰로 실시한 '독도 천연보호구역 식생복원 타당성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독도 동도 참억새군락과 서도 쇠무릎군락은 천이(遷移) 억제를 위해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억새군락은 독도경비대와 등대 주위에 무리지어 자라고 있어 들불이 날 경우 불쏘시개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번식력이 강해 자연식생의 천이를 교란시킬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바다제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둥지 근처에 많은 쇠무릎군락을 인위적으로 제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사람의 간섭 등 독도출입에 따라 들어온 '인리식생'인 '개밀-돌피군락'이나 자연식생이 훼손되고 나서 2차로 생기는 '대상식생'인 '왕호장근군락' 등은 자연복원에 맡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사 결과 그동안 독도에 식재한 곰솔 등 수목 대부분은 고사했으며 사철나무·섬괴불나무·보리밥나무처럼 해풍에 강하고 수형이 매트형(포복형)인 수종 일부만이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과 협의, 독도의 식생이 훼손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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