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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평화벨트'서 영덕을 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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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조만간 조성 예정인 '호국평화벨트' 등에 영덕을 제외해 불만의 소리가 높다.

경북도는 최근 "한국전쟁 승리의 전환점이 됐던 왜관·다부동~신녕·영천~안강·포항전투 유적지를 잇는 호국평화벨트를 만들고, 이곳에다 대규모 전쟁 체험·학습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국비가 확보되는 대로 공사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낙동강호국평화공원(왜관)과 호국원(영천)·청소년호국센터(경주 안강읍)를 짓는 한편 향후 안동~영주~예천~구미 등지의 항일독립운동루트(가칭)도 조성할 방침이라는 것.

그러나 영덕혁신위원회 측은 16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1950년 9월 13일 영덕 장사상륙작전이 존재하는데 우리 지역이 배제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장사상륙작전은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양동작전. 당시 육본직할 제1유격대대 772명이 탄 LST 상륙선이 적의 집중 공격으로 대부분이 전사해 지난 79년부터 위령제를 올리고 있다.

또 항일독립운동루트에 대해서도 영덕군은 "일제시대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만세운동 중 하나가 영해만세운동"이라며 "영덕만 제외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영해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 영해장터를 중심으로 벌어진 평화적인 만세운동으로 당시 현장에서 8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으며 185명이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김덕규(48) 영덕혁신위원은 "역사상 국난이 있을 때마다 영덕 사람이 나라 바로세우기에 적극 나섰다"며 "자존심 차원에서도 영덕이 제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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