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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의원도 매일신문 기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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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사업 추진과 관련, '옷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장과 영주시의원(본지 5일자 5면 보도)에 이어 영주 출신 장윤석(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매일신문 기자 2명을 고소했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영주판 옷로비설 실체 드러날까'(본지 지난해 12월 24일자 2면)란 기사를 보도한 본지 기자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의원은 고소장에서 "매일신문이 '판타시온리조트 민자유치와 이 사업으로 인한 지역 개발을 홍보했던 정치권 인사 역시 로비를 받았을 것'이라고 함으로써 마치 지역 국회의원도 옷이나 황금 돼지, 행운의 열쇠를 받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보도에서는 이와 관련한 특정인의 이름이 거명되지 않았다.

검찰은 영주시장과 시의원, 장윤석 의원의 잇따른 고소로 '옷 로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다는 입장이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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