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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내정자 사퇴' 여야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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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0일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사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김 내정자의 사퇴를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이 야당의 정치 공세에 더 이상 밀리지 말고, 집권 2년차에 맞춰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기류가 팽배하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검찰 수사 결과 용산 사건은 법 질서 확립을 위한 정당한 업무 수행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그러나 인명 피해에 대해 김 내정자가 책임있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보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김 내정자의 사퇴는 도마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대통령 사과를 끝까지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노영민 대변인은 "사고 발생 초기에 사퇴했어야 했는데 늦었다"며 "김 청장의 사퇴를 계기로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도 사퇴하고 대통령도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중국 쓰촨성 지진 사건 당시 현지를 방문해 눈물을 흘렸던 대통령이 국민 6명이 사망했는 데도 현지 방문조차 하지 않는다"며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따졌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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