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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주가 4거래일 연속 상승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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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증시가 다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대구경북 대표기업 중 하나인 대구백화점의 주가는 연일 빨간침을 쏘아올리고 있어 화제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28포인트(4.10%) 폭락한 1,127.19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무려 762개 종목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121개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날 대구백화점은 코스피지수의 폭락세 속에서 전날보다 120원(1.52%)이나 오른 8천원으로 마감됐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였다. 최근 며칠동안 유가증권시장이 맥을 못췄던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상승세다.

지난해 10월 주가폭락때 6천800원까지 떨어졌던 대구백화점 주가는 이미 20% 넘게 올랐다.

대구백화점 주식은 최근 개인들이 집중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왜 오를까'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선 대구백화점의 금고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빵빵하다'는 것이다.

최근 현대증권이 낸 자료를 보면 대구백화점의 시가총액은 850억원대지만 지난해말 현재 보유현금은 8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위험성이 정말 낮은 주식이라는 것.

대구백화점은 또 현금 외에도 현대홈쇼핑 지분 4.2% 등 투자자산 가치만도 1천500억원이 넘을 것이란 게 현대증권의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현재 주가는 비정상적으로 싸다"며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제시했다.

대구백화점이 '부자'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현재 제휴를 맺고 있는 신세계와의 관계도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신세계는 2012년 이후 대구에 신규점 진출을 고려했지만, 부지 확보 및 투자 우선 순위 등의 이유로 보류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때문에 신세계 신규 진출로 인한 대구백화점의 실적 추가 악화가 없어질 전망이라는 것. 신세계는 현재 대백프라자가 상권을 쥐고 있는 대구 수성구지역에 출점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백화점 소대영(IR담당) 부사장은 "이 불경기속에서도 대구백화점은 지난달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7% 넘게 매출이 성장했다. 건실한 재무구조와 탄탄한 실적이 나타나니 주가는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 주식가치가 이제야 제대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대구백화점은 대구경북지역 대표기업으로 독자 생존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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