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여파로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곤두박질 치고 있다.
대구본부 세관에 따르면 지역의 수출 실적(전년 동월 대비)이 지난해 10월 -3%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1월 -25%,12월 -27%를 기록한데 이어 1월에는 -33%를 기록했다. 4개월째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고, 감소폭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1월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실적은 30억7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했다. 수입도 전년 동월대비 32% 감소한 13억1천100만달러로 감소, 지역은 17억6천5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은 19억2천100만달러로 31% 감소했고 철강제품은 6억3천800만달러로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반적인 수출 저조 속에서도 철강판은 2억3천700만달러를 수출해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 6억5천400만달러, 미국 5억7천만달러, 유럽 4억500만달러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동남아(-38%), 유럽(-47%), 일본(-33%), 중동(-22%), 중국(-41%), 중남미(-50%) 등이 감소한 반면 통신기기 수출이 호조를 보인 홍콩(7%)과 미국(4%)은 소폭 증가했다.
수입실적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가운데 자본재 41%, 원자재 30%, 소비재 24% 등 재원별 모두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류 28%와 철광 13%가 증가했으나 그 외 수입품목 전반에 걸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실적은 일본 28%, 미국 28%, 중국 43%, 동남아 42%, 호주 17%, 유럽 45% 등이 감소하는 등 모든 국가별 수입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역기업체들의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여전히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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