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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바이러스' 경북에 번진다…잡 셰어링 동참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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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삭감과 예산절감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는 '잡 셰어링'(Job Sharing·일자리 나누기)이 경북지역 지자체와 공기업, 민간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는 5일 경상경비 87억원을 절감해 신빈곤층과 청년층 일자리를 만들기로 한 데 이어 각 지자체와 기업들도 잡 셰어링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포항시는 5급 이상 공무원의 연봉을 3% 반납하고 시 승격 기념일사업비 절감분 2억8천만원으로 청년인턴과 여성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김천시는 퇴직 예정자의 해외연수경비와 연가보상금 등 4억원을 절감해 40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으며, 구미시는 해외연수비와 연가보상금 등 3억원을 아껴 공원관리와 산불감시요원 등 30명을 뽑을 계획이다.

영주시는 시간외근무수당과 공무원 체육대회 행사비·해외연수비를 절약한 7억원으로 140명의 저소득층 및 청년 일자리와 288명의 노인 일자리를 만든다. 청송군은 성과상여금 등 인력운영비와 경상예산 절감액 17억원으로 귀농자·공익수의사 등 12개 분야 17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청도군도 성과상여금·입찰잔액 등 6억7천만원으로 환경지킴이와 주차관리원 등 215명의 일자리를 만들며, 봉화군은 공무원 국외여비와 해외연수비 절감예산 1억8천만원과 향후 자체예산 13억원을 추가 확보해 8개 사업에 134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공기업의 경우 구미원예수출공사가 경상비 4천만원을 절감해 인턴 1명을 채용했으며, 민간기업의 경우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인 영일기업(주)과 대우일렉트로닉스 구미공장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북도 투자통상국 관계자는 "국가적인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잡 셰어링을 범도민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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