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본부장 장효원 신부)는 22일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으로부터 '사랑의 장기·각막기증 운동'을 통해 모집된 장기·각막기증 신청서를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주교를 비롯해 하춘수 대구은행장,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무처장 하성호 신부,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장 장효원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 김준우 신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목기획실장 전광진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간호부장 이정애 수녀 등이 참석했다.
이달 3일 하춘수 행장의 기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진행된 대구은행의 '사랑의 장기·각막기증 운동'에는 1천200여명의 대구은행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참가했다.
조환길 주교와 하춘수 행장은 "지난달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기증 이후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시각장애인의 1%만이 이식수술을 받고 있어 각막기증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번 사랑의 장기·각막기증 행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좋은 사례가 되고, 각막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장기기증을 신청하거나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공익형 금융상품인 '사랑나눔예금(적금)'도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 23일 기준으로 1만2천여 명의 고객이 가입하고, 1천억원 이상의 가입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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