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2010년 제9차 세계한상(韓商)대회를 유치했다.
'대구시·경북도 세계한상대회 유치단(단장 남동균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23일 중국의 베이징에서 열린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대전시, 경남 창원시와 치열한 경쟁 끝에 대구시가 세계한상대회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9차 대회는 2010년 10월 19~21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될 예정. 각종 포럼과 투자설명회, 수출상담회, 기업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재외동포 기업인과의 통합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제자유구역, 국가산업단지 등의 투자유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대회 기간 중 400개 부스가 운영되며 영비즈니스 포럼, 리딩CEO 포럼, 한상CEO멘토링 등 콘퍼런스와 1대1 미팅, 투자유치설명회, 업종별비즈니스 세미나, 해외시장 진출세미나 등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08년 제주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한상대회의 경우 생산증대 176억원, 부가가치 증대 9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난 것으로 보고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10년 세계한상대회에는 40개국에서 재외동포기업인 1천500여명, 국내기업인 1천500여명 등 3천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동균 부시장은 "세계한상대회가 열리면 전 세계 동포기업인이 대구경북을 지역 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지역 기업인들이 해외 동포기업인과 인적 네트워크를 잘 구축하면 투자유치는 물론 수출확대로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세계한상대회는 17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축제로, 동포기업인 간 및 국내기업과의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교류, 교류확대를 위해 지난 2002년 재외동포재단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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