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문학'으로 등단한 전태련 시인이 첫 시집 '바람의 발자국'을 출간했다. 수녀 출신인 전태련은 사유의 견고함과 수사의 적절성이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막내는 수녀다/ 한번 들어가면 평생 그 울타리 안에서만 살아야 하는/ 부모의 장례식에도 참석 못하는 가르멜 봉쇄수녀/ 그녀의 옷은 마른 나뭇잎 빛깔이다' -꽃이 마르는 힘- 중에서.
동생은 수녀이고 전태련 시인 자신도 수녀였던 적이 있다.
도종환 시인은 "시인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이다. 전태련 시인이 그렇다. 시인은 남이 듣지 못하는 걸 듣는 사람이다. 전태련 시인이 그렇다" 며 전태련이 해석해주는 소리와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시인이 왜 늘 깨어 있는 눈과 귀를 가져야 하는지 알게 된다고 평가했다. 144쪽,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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