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5월 한달 동안 영남대 등 지역 9개 대학 교직원과 외국인 유학생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범죄예방교육'을 열어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법을 잘 모르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로교통법과 출입국관리법 등 생활법률과 보이스 피싱 등 주요 범죄사례와 예방법을 소개했다.
경운대 중국인 유학생 왕혁남(23)씨는 "교육을 듣고 중국면허증이 한국면허증으로 교체·발급되지 않으며,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1대학 중국인 유학생 반욱금(20·여)씨는 "주위에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한 친구가 몇 명 있는데 진작 범죄예방교육을 들었다면 피해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유학 생활 중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할 경우 경주와 포북, 포남, 구미, 경산 등에 있는 '외국인 인권보호센터'를 이용해 달라"면서 "외국인 인권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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