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IMF 미리보기]자유참가작 '삼총사

서울서 흥행성 검증받은 '블록버스터'

'모두는 하나를, 하나는 모두를 위해.'

뮤지컬 '삼총사'가 26~28일 계명아트센터 무대에서 대구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대구국제뮤지컬 자유참가작이다.

체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삼총사'는 이미 서울 공연을 통해 흥행성을 검증받은 화제작이다.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박건형, 김법래, 민영기, 이정렬, 손광업, 김소현, 배해선, 백민정 등 현재 우리나라 뮤지컬계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삼총사'는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재현한 무대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의상이나 소품의 사실성도 돋보인다. 특히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마차 추격신이나 해적선의 등장 장면과 같은 무대 장치들은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하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총알을 칼로 튕기는 등 특수효과도 등장한다.

줄거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 소설 '삼총사'를 뼈대로 영화 '아이언 마스크'의 미스터리한 요소를 잘 버무렸다. 리슐리외 추기경과 악녀 말라디의 음모에 맞서는 달타냥과 삼총사의 활약이 무대의 경계를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스펙터클하다. 더블 캐스팅된 유준상과 신성우는 마초의 상징과 같은 아토스 역을 멋지게 소화했고, 달타냥 역의 박건형과 엄기준도 입은 옷이 잘 어울린다. 브라이언 아담스의 '올 포 원(All for one)'을 번안한 주제곡도 반갑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3, 7시. 일요일 오후 2시. 문의 053)422-4224.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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