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돈이 보인다]의료실비보험

올해 최고 인기 상품은 실제 병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인기는 작년의 경기불황의 여파로 많은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보장과 과한 보험료를 개선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한몫했다. 흔히 보험하면 암보험'건강보험'운전자보험'실비보험 등을 떠올린다. 그리고 각각의 보험을 중복 가입할 경우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의료실비보험은 2만~3만원의 싼 보험료로 웬만한 보장은 다 받고 보험금 수령도 비교적 쉽다. 병원 치료 후 간단한 병원비 영수증만으로도 병원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경기가 어려운 지금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개인의료보험제도 개선 방안'에서는 민영 의료보험을 선진국 시스템에 따르겠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선진국은 미국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은 보험회사에는 유리하지만 소비자들로서는 비싼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갱신 시기를 줄이고, 만기를 단기상품으로 1년이나 3년, 길게는 5년형으로 가며 보험회사의 지불 보험금에 대해 가입자의 부담을 늘리면 손해보험사 재정에는 매우 유리하다.

금융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왜 의료실비보험(실손형 개인의료보험, 민영의료보험)의 보장을 축소하는지에 대해 밝히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보험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악화다. 재정이 악화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보장을 축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1년 만기 상품으로 파는 데 반해 현재 국내 손해보험사의 상품들은 100세까지 100% 의료실비를 보장하기 때문에 고령화와 의료비 증가 추세를 본다면 재정악화는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박 자료가 있기는 하지만 이미 방향이 결정된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다. 금융위원회의 이 같은 입장은 앞으로 현재의 100세 만기 100% 의료실비를 보장하는 상품에 상응하는 상품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히는 발표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금융위원회는 관계자는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보장 한도를 축소하는 만큼 갱신 기간을 짧게 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갱신 기간이 1년, 3년인 상품만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각 보험사들의 재정적 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보험료와 보장, 갱신 기간을 축소해 보험사들의 재정을 강화시켜주겠다는 의미다. 이는 앞으로 보험상품을 선택할 때 소비자들의 입장이 매우 불리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갱신 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보험료 상승은 물론 가입 거절도 가능해져 개선안은 국민보다는 회사들의 이익에 더 부합되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보험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현대처럼 미래가 불안한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단지 위험 대비뿐만 아니라 가족을 지키는 또하나의 수단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의료실비보험은 많은 가정이 가입하고 있는 필수적인 보험의 성격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사람들의 수명은 길어졌지만 건강한 수명이 아닌 질병과 노화로 인한 무기력한 고령화가 길게 진행되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이용하게 되는 시간과 비용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돈을 쌓아두고 병원에 다니면 좋겠지만 99%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7월 중순까지 가입하는 보험상품에 대해서는 기존 약관이나 설계서에 명시된 것을 인정해 준다. 따라서 100%의 보장을 100세까지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이 존재할 때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늙은 뒤 자신을 부양해줄 가족을 생각한다면 보험이 존재할 때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53)746-2211.

▨원더풀 PLUS 보험=손해보험 중 유일한 납입 면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암진단 시 또는 80% 이상 상해 후유장애 시 보험료 납입 면제가 된다. 현대인의 질병, 암에서 뇌졸중까지 진단자금 보장, 각종 질병 수술비 보장된다. 골절 진단비로 치아 파절도 포함돼 보장 범위가 넓다. 100세까지 보장되며 질병, 상해 의료비 1억원 한도로 설계할 수 있다.(5년 갱신) 당뇨병'심장질환'뇌혈관질환 등 16대 특정질병 수술비 보장과 여성전용 질병(부인과질환'갑상샘암'골다공증'관절염) 수술비 보장도 된다. 특히 개인택시나 영업용 운전자들의 운전자보험가입 등 타사 가입 불가 직업군 인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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