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네치아 가면, 아프리카 가면 "지구촌 가면 구경 오세요"

구미문예회관 8월 16일까지…체험 프로그램도

세계 각국의 가면을 한 자리에 모은 '세계 가면 전시회'가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구미 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구미시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품한 200여점의 가면이 전시될 예정이다. 가면은 지구촌 문화 공통성과 차별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적 상징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지역의 특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베네치아 가면과 원시부족의 생활신앙(풍요와 다산기원 의식, 사냥 의식, 조상과 신에 대한 의식)의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가면, 놀이와 탈춤 등에 널리 사용되는 아시아지역의 가면, 인디오들의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는 중남미 가면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세계 각국의 가면을 감상하면서 가면판화, 가면탁본, 가면 따라그리기, 가면 색칠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영훈 관장은 "전시기간 동안 영상을 통해 세계 각국 가면의 탄생과 춤, 축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세계 각국의 가면을 직접 써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면서 "관람 예약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관람 문의 054)451-3040, 가면체험 문의 02)493-7446.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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