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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이 낳은 삼성현' 마침내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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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 역사문화공원 하반기 착공

원효·설총·일연 등 경산에서 출생하거나 성장한 삼성현(三聖賢)의 생애와 학문 사상을 재조명하는 경산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이 진통 끝에 조만간 착공된다.

경산시는 8일 "남산면 인흥리 일대 부지 26만2천㎡에 삼성현문화관, 유물전시원, 조각원, 국궁장 등을 갖춘 역사문화공원을 올해 내로 착공, 2012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최근 부지매입과 토목·전기·조경 부문 실시설계, 건축실시설계 공모를 끝냈다. 현재 공원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삼성현 공원 사업은 사업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수년째 지지부진했다. 경산시의회가 공원부지로 도시계획 시설결정을 위한 의견청취를 지연하는 바람에 행정절차도 늦어졌고, 문화관광체육부 등 중앙 부처에서는 경산시의 사업의지 부족을 지적하는 등 갈등과 혼선을 빚었다.

그러나 시는 영남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토지보상 등 사업을 계속 추진해 왔다. 시는 440억원(국비 150억원, 도비 45억원, 시비 245억원)의 사업비로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도에 국비 19억원과 순수시설비 63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은 통일신라시대 원효의 화쟁사상과 설총의 이두문자 집대성, 고려말 일연선사의 숨결 등을 느낄 수 있는 기념관 건립과 당시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체험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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