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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3,500가구 분양 주춤…이시아폴리스 사업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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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의 민관 복합신도시인 동구 봉무동 '이시아 폴리스'가 주택경기 침체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천500가구에 이르는 아파트 분양이 주춤하면서 상업용지 분양 및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 전체 사업 일정이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전체 사업부지 117만㎡ 중 주거용지(아파트)는 21만㎡, 상업 및 산업 부지는 각각 18만 6천㎡와 16만㎡며 나머지는 기반 시설(도로·공원 등)로 구성돼 있다.

이중 '산업 부지' 분양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주거 단지'.

주거단지 개발을 맡은 포스코건설은 당초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다 주택경기 침체로 일정을 10월로 연기했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1차 단지 중소형 아파트 비율을 80% 이상으로 구성했지만 대구 지역 미분양이 2만 가구에 이르고 있고 전체 단지 규모가 3천500가구로 분양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할때 포스코 측이 일정에 따라 분양에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탓이다.

이시아폴리스 단지 준공 목표는 2012년으로 주거단지 개발이 연기되면 전체 단지 준공도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

아파트 분양 연기설이 나오면서 지난 6월 판매에 들어간 상업용지 또한 '분양 탄력'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산업용지는 입주 업종을 확대하면서 계약률이 34%(5만1천591㎡)로 높아졌고 협의중인 부지를 포함하면 분양률이 65%로 늘어나지만 상업용지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

상업부지내 시설은 이시아폴리스에서 개발 뒤 임대로 전환하는 롯데쇼핑 부지 3만㎡를 빼고는 유치업종이 거의 없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부지 분양도 제자리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관계자는 "전체 개발을 위한 연계 효과를 고려해 올 10월말 600여 가구로 구성된 1차 단지 분양을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지만 주택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어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며 "주거 단지 개발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상업부지 판매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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