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국군체육부대 이전 26일 기공식

문경 국군체육부대(상무) 이전사업 기공식이 26일 오후 3시 문경 호계면 이전지에서 열린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상희 국방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 신현국 문경시장, 대한체육회 관계자, 시공사인 대림컨소시엄 관계자, 주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군체육부대는 문경 호계면 견탄리 일대 147만㎡에 201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3천907억원이 투입돼 새로 조성된다.

국방부가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시행자로 지정해 국방군사시설 사업으로 추진하며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육상·축구·야구 등 25개 종목의 경기장을 건립한다.

경기도 성남의 국군체육부대 문경 이전이 완료되면 문경은 체육부대 시설을 바탕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 전국체전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내륙 스포츠도시로서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수와 부대원·지도자 등 1천500여명의 인구가 문경에 거주하게 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군체육부대의 종목 축소 여부를 놓고 최근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사이에 논란이 일었지만, 국방부는 문화부와의 협의로 기존 종목을 그대로 유지하며 체육시설도 당초 계획에 따라 25개 종목의 경기장 등을 차질 없이 건립하기로 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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