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ower 블로그] '돌담집 들꽃이야기'

뻐꾹나리'꽃무릇'사위질빵… 야생화 매력에 흠뻑 빠져볼만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한 멋이 살아 있다. 볼수록 정이 가고 예뻐 보인다." 한 번이라도 야생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공통된 말이다. 예전에 비해 야생화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동호회도 생겨나고 직접 야생화를 키우는 사람도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블로그 '돌담집 들꽃이야기'(http://blog.naver.com/parkpd0407)는 야생화의 매력에 흠뻑 취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운영자의 ID는 '한울타리'다. 우리꽃에 딱 어울리는 정겨운 이름이다. 블로그를 개설한 동기는 단순하다. 단지 우리 강산에 피는 아름다운 들꽃을 좋아하기 때문.

야생화는 계절별(봄'여름'가을)로 정리되어 있다. 클릭하면 뻐꾹나리, 꽃무릇, 사위질빵, 영아자, 금꿩의다리, 범부채, 분홍구절초 등 이름도 생소한 야생화 사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고향집 풍경을 연상시키는 울밑에 핀 맨드라미도 있다. 운영자가 주변 또는 여기 저기를 오가며 찍은 것들이다. 야생화농원과 화악산, 꽃양귀비축제 현장 등에서 찍은 야생화는 '백운산야생화' 코너에 따로 담겨 있다.

꽃이 피지 않는 겨울에는 눈덮인 돌담길 등 정겨운 풍경을 가득 찍어 올려 놓았으며 꽃사진 예쁘게 찍는 법에 대한 사진 강좌와 닥종이 만들기, 시감상 코너 등도 만들어 놓았다.

'자연을 선물해주는 마음이 따뜻한 이웃' '여행온 기분입니다. 포근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편히 쉬는 기분입니다'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들이 남긴 글에서 왜 파워블로그로 선정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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