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다음달 1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3국 협력 10주년을 맞아 향후 협력 관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방미 기간 국제 사회에 제안한 '그랜드 바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바겐이란 핵 프로그램을 사실상 폐기하는 대가로 북한에 안전을 보장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일괄 타결 방식을 말한다.
3국 정상은 각각 양자 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은 경제 위기 극복, 기후 변화 대처 등 주요 현안 및 관심사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3국 간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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